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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개발연구원(KDI) 제공]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경제전문가들이 올해 우리 성장률이 2.5%에 머물 것이라는 설문조사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전문가들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5%로 점쳤다. 이들은 또 경상수지는 흑자 규모가 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21명 응답) 결과, 이들이 예상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5%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설문조사 결과와 같은 수준이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2.7%다.
전문가들은 세계 교역량 감소로 수출이 하반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액 증가율이 2.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출 증가율을 4.1%로 예상했는데, 전망치가 낮아졌다.
이에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89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2년(508억 달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실업률은 3.8%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1만명으로 지난해(9만7000명)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1.5%로 예상했다.
응답자 다수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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