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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회장 시절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사진=아주경제DB]
17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995년부터 경영학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의 경영학 발전을 위해 상남경영학자상을 시상해왔다. 학회는 학문적 기여도와 교육·사회 기여도, 학회 활동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매년 단 한명에게 상남경영학자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21회 총회에서는 최운열 서강대 석좌교수가, 22회 한민희 카이스트(KAIST) 교수, 23회에서는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윤대 전 총장은 "학자와 최고경영자(CEO), 정부 관료로서 공익을 위해 열심히 일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그간 연세대와 일본 와세다대, 중국 인민대,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으며 학자로서의 영광을 누려왔다. 은퇴한지 8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학자로서 또 다시 이런 큰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초대 국제금융센터 소장을 비롯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 하나금융그룹과 산업은행 사외이사, KB금융지주회장 등 금융 부문에서 화려한 이력을 써갔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고려대 총장을 지내는 동안에는 3500억원의 발전기금을 유치하고, 교내 전체 건물의 40% 정도를 신축·증축하며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정권에서는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 공동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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