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의 성지’ 홍성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 열기 ‘앗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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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허희만 기자
입력 2019-0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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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녀노소 모두 애국심·애향심 고취하고 선열들의 위업 기린다

3.1절 열기 뜨거운 홍성 군청 후정 일원에 설치된 태극기 바람개비[사진=홍성군제공]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항일 운동가를 비롯한 수많은 민중 의병들을 배출한 ‘항일운동의 성지’ 충남 홍성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교육 활동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지역아동센터 11개소와 유치원 27개소를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6월까지 ‘찾아가는 3.1운동 100주년 교실’을 운영한다.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충절의 고장 홍성군을 주제로, 홍성에서 탄생한 항일운동가(한용운선생, 김좌진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강의와 아이들의 호기심 유발을 위한 역사인물 3D 입체퍼즐 만들기, 태극기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역사교육 방식을 탈피해 즐겁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는 교육이 운영되어 아이들에게 이 땅의 역사를 조금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 될 「1919. 그날의 함성」은 오전 10시 홍성군청 후정에서 시작되어 기념식 및 연극이 진행된 후, 대형 태극기와 함께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세행진 퍼포먼스를 거쳐 홍성 전통시장에서 2부의 막을 열고 일제강점기 금지곡 공연, 기미독립선언서 및 공약삼장 낭독, 3.1 만세합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에서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9일 홍북읍에서는 각 마을회관에 설치 된 국기게양대 상태를 점검하고 훼손된 게양대 및 깃발의 교체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 홍보에 나섰다.

신기리 만경산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홍동면에서도 삼일각과 애향공원, 홍동면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설치하고 각 기관단체 및 마을회관에 게양된 태극기의 일제점검과 함께 새마을지도자회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합심해 환경정비 및 전정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갈산면 남녀새마을지도자회에서 홍성의 관문인 홍성I.C와 면내 주요 도로변,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지 일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하며 충절의 고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3.1절의 뜻을 다시 한 번 기릴 수 있도록 앞장섰다.

군 관계자는 “이 밖에도 ‘민족의 등불, 만해 한용운’ 창작 뮤지컬도 제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절의 고장 홍성만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애국심, 애향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3월 1일 진행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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