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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2/25/20190225082643434358.jpg)
[KT]
KT 아현지사 화재가 환풍기 제어장치에서 시작됐다는 소방본부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24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주 작성한 KT 화재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가 소방 장비가 없는 환풍기 제어반에서 전기적 발열로 인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환풍기 제어반은 환풍기가 일정 시간마다 작동하도록 전류를 공급한다. 전류 차단기, 변압기 등 각종 전선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전기적 발열로 발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제어반 덮개가 불에 잘 타는 소재인 플라스틱인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방화나 담뱃불 등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외부인 출입 기록이 없어 고의 방화 가능성이 없는 데다, 화재 당일 작업도 없었기 때문에 담뱃불 유입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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