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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논, 서울 면적 30%만큼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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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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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18 경지면적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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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경지면적 추이. [자료 = 통계청]

연도별 경지면적 추이. [자료 = 통계청]



쌀 소비 감소에 이어 논 면적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서울 면적의 30% 수준의 논이 사라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논 면적은 84만4000㏊로 전년보다 2만1000㏊(-2.4%)가 줄었다. 서울 면적을 6만5000㏊로 계산했을 때 1/3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논 면적 감소폭은 지난해 3.4%에 비해 완화됐지만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있다. 원격탐사를 활용하는 현재 방식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논 증감률은 2013년 -0.2%, 2014년 -3.1%, 2015년 -2.7%, 2016년 -1.3% 등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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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쌀 소비가 갈수록 줄어드는 데다 정부도 논에서 밭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논 감소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밭 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밭 면적은 75만1000ha로 전년의 75만6000ha에서 5000ha가 줄었다. 논과 밭의 면적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 경지 면적는 전년보다 2만5000ha가 줄어든 159만6000ha로 집계됐다.

한편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가장 넓은 29만1000㏊였고, 경북(26만2000㏊), 충남(21만200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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