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약 40개의 표준화포럼을 신청·접수받아 시장 파급효과 및 활동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 35개 표준화포럼을 선정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ICT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ICT 핵심기술 분야(Data, Network, AI)와 융합서비스 혁신산업 분야에서 총 7개 포럼을 신규로 선정했다.
선제적 표준화가 필요한 최신 ICT 기술 및 융합분야에 ‘인큐베이팅포럼’을 발굴하고, 향후 표준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표준개발‧확산포럼’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가간 무역기술장벽(WTO/TBT) 체재에서는 표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통해 표준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표준포럼들은 사물인터넷 및 무선전력 충전 표준을 개발하는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등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에 약 300건의 표준을 제안했고, 60여건의 제품을 개발해 국민편익 증진 및 산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900여개가 참여하는 표준화포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중소기업의 표준개발 참여 및 표준특허 보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자원”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이 ICT 표준화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