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박탈' 쇼트트랙 김건우·김예진, 논란 후 인스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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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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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여자 숙소 무단출입…출입 도운 김예진과 선수촌 퇴촌

[사진=김예진 인스타그램 캡쳐]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를 무단침입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와 여자 대표팀의 김예진(20·한국체대)이 비판 여론을 의식하자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28일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침입하다 적발됐다. 김건우는 감기 증세를 보인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전해주려고 여자 숙소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김예진은 여자 숙소 출입증을 줬다고 진술했다. 

김건우의 출입 장면을 목격한 다른 종목 선수의 신고로 알려진 이 일로 두 사람은 각각 3개월과 1개월의 금지 징계를 받았다. 또 선수촌 퇴촌 명령을 받으면서 나란히 태극마크도 반납하게 됐다. 

이에 관리위 측의 선수 관리 규정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왜 굳이 찾아가서 만나냐" "경솔한 행동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활동을 멈췄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내에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건우는 게시물 내용과 프로필 사진 등 모두 지었으며 김예진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문구와 프로필 사진만 남아있다.
 

[사진=김건우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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