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만 골라 사기 치는 영화 ‘꾼’ 평점 8점, 전문가 평점은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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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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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CGV에서 영화 꾼 방영…희대 사기꾼 장두칠 실화 다뤄

영화 꾼 포스터 [사진=네이버 캡쳐 ]

영화 꾼이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고 있다. 최근 영화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경우가 잦다.

28일 오후 17시 40분 채널 CGV에서는 영화 꾼이 방송됐다. 꾼은 2017년 개봉한 영화로, 현빈과 유지태, 가수 나나가 출연했다.

영화는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 분) 사망설을 두고 사기꾼들이 뭉치는 이야기다.

실제로 2004년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 역렌탈 사기사건을 벌인 조희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해 더 관심을 모았다.

조희팔은 전국에 10개의 피라미드 업체를 차린 뒤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며 회원을 모아 막대한 금액을 벌었다.

이후 중국으로 도주했고, 총 3만여명의 피해자가 나왔으며, 피해액은 약 4~5조원 규모에 달했다.

영화 꾼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현빈)이 장두칠이 아직 살아있다며, 사건 담당 검사 박희수(유지태)에게 그를 확실하게 잡자는 제안을 한다.

이후 박검사 비공식 수사 루트인 사기꾼 3인방 고석동(배성우), 춘자(나나), 김 과장(안세하)까지 합류시켜 잠적한 장두칠의 심복 곽승건(박성웅)에게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은밀히 작전을 세우고, 서로 속지 않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한편, 꾼은 관람객에게 평점 8점 이상을 받았으나, 평론가 등 전문가로부터는 절반 정도인 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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