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북미 협상 결렬+인도∙파키스탄 분쟁...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다우지수 0.27%↓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끝났다. 전세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양상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9.16포인트(0.27%) 빠진 2만5916.00에 마쳤다. S&P500지수는 7.89포인트(0.28%) 떨어진 2784.49에, 나스닥지수는 21.98포인트(0.29%) 오른 7535.53에 마쳤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주변의 예상과 달리 아무런 가시적 성과 없이 돌아섰다. 시장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충돌로 인해 제기됐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날 양국 간 협상 결렬로 인해 한층 고조된 분위기다. 피에르 비렛 액티브트레이드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였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2.2% 증가였다. 양호한 경제지표 덕에 추가적인 지수 하락은 없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2.47포인트(0.46%) 내려간 7074.73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28.31포인트(0.25%) 오른 1만1515.6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15.49포인트(0.47%) 상승한 3298.2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5.18포인트(0.29%) 뛴 5240.53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