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현대차와 SK, LG 등의 일부 계열사가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 가운데 삼성과 롯데, 한화 등도 이달 중 그룹 공채를 위한 서류 전형을 시작한다.
1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해 채용 일정을 토대로 올 상반기 채용 계획을 추정한 결과 주요 그룹은 대체로 3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4월에 인적성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은 3월 20일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4월 15일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SK도 3월 중에 서류를 접수한 뒤 4월 22일 인적성 시험을 진행했다. LG는 대체로 3월 말에 서류 접수를 끝내고 4월 7일 인적성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는 3월 29일에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4월 28일 인적성 시험을 치렀으며 포스코는 4월 초에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그룹공채와 별개로 각 계열사별로 채용에 나선 상태다. 우선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은 오는 3일과 14일을 마감으로 올 상반기 신입연구원과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브랜드전략·스포츠마케팅 부문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SK그룹 계열인 SK C&C도 상반기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오는 14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코오롱그룹은 오는 3일, 애경산업은 오는 13일에 각각 정기 신입·경력 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부터 신입 공채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대기업 정기 공채의 문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LG그룹도 지난 2000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으나 GSAT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