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따른 기금 손실을 평가한 금액은 총 5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자산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채권은 4.85%, 해외채권은 4.21%, 대체투자는 11.80% 등은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이 각각 –16.77%, -6.1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의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작년 초부터 지속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마이너스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를 다변화해 수익률 극대화를 꾀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장기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와 같은 투자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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