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핵담판 결렬 이후 만 하루가 지난 1일 오후 첫 외출에 나섰다.
이날 김 위원장의 첫 공식친선방문 일정은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베트남 주석궁 앞에서 열리는 환영식 참석이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이 직접 마중을 나왔다.
환영식 후 김 위원장은 푸 쫑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진 뒤 베트남 권력서열 2·3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베트남 정부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하노이 바딘광장 주변에 있는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를 방문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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