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그룹이 3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한다. 한국타이어는 이와 함께 지난해 진출에 실패했던 타이어 렌탈 사업 진출에 재도전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새로 등기이사로 신규선임하기로 지난달 28일 확정했다.
기존 등기이사 중에선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물러날 예정이며 조 회장과 함께 등기이사를 맡아온 장남 조현식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에 재선임된다. 이달 28일 주총에서 이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한국타이어그룹의 3세 경영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올해 주총을 통해 신규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지주회사와 같은날 열리는 한국타이어 주총에서는 사업 목적에 타이어 렌탈업 신규 진출을 위한 '고무제품 렌탈임대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주총 때도 이를 시도했지만,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대주주들이 부결시키며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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