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북미회담 쇼크가 반영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했다. 목표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24.8% 하향한 9만4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월 28일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자회사 현대아산의 대북 모멘텀 단기 약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패하는 정상회담은 없다'는 외교 정설을 깨트린 의외의 결과로 대북제재 완화와 비핵화 합의로 가는 긴 여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 금융시장에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코스피의 단기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북한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불가피하나 추격매도는 자제하고, 본업보다 현대아산 대북 모멘텀 반영으로 되돌림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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