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좌완 투수 류현진을 LA 다저스의 2선발로 예상했다. 다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이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1~9번 타선과 1~5선발, 마무리 투수 등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저스 2선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각각 팀의 3번 타자로 꼽았다.
MLB닷컴은 다저스 선발진을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 순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임시 2선발로 사실상 3선발 혹은 4선발 예상이다. 커쇼가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아직 불펜 피칭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커쇼는 다저스 예상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아직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은 뷸러도 2선발이 아닌 5선발 자리에 넣었다.
텍사스 구단이 톱타자로 꼽고 있는 추신수도 MLB닷컴은 3번 지명타자로 예상했다. 또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예상해 탬파베이의 중심 타자로 인정했다. 추신수와 최지만은 이변이 없는 한 시즌 초반 팀의 주축 타선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올 시즌 부활을 꿈꾸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름도 예상 라인업에 없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MLB닷컴은 주전 3루수로 콜린 모란을 꼽으며 6번 타자로 예상했다.
MLB닷컴이 예상 라인업에서 불펜을 제외한 탓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불펜 오승환의 이름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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