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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력구조 개편 동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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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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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원내대표 "의석수 1도 늘릴 수 없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의 감행은 입법부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면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는 분권형 권력제도 개편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선거제 개편안만 올려놓고 '먹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내각제와 맞지 않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 민주당의 2중대, 3중대만 만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와 관련, "현행 300석에서 단 한 석도 늘리는 개정에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역시 종전과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검토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여 자신들의 이념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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