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ECB 금리동결 발표에 시장은 역반응...다우지수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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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3-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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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세다. 이날 ECB의 경기부양 목적 금리동결 소식에 시장은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경기위축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00.23포인트(0.78%) 떨어진 2만5473.23에 마쳤다. S&P500지수는 22.52포인트(0.81%) 빠진 2748.93에, 나스닥지수는 84.46포인트(1.13%) 하락한 7421.46에 마쳤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적어도 올해 말까진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ECB가 지난 1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발표했던 금리 유지 정책을 연장한 셈이다.

ECB는 시중 은행을 상대로 한 장기대출프로그램에 대한 계획 'TLTRO-Ⅲ(3차)'도 발표했다. 총 만기 2년 짜리 대출로서,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다. 앞서, ECB는 2014년 9월, 2016년 6월에 각각 1차, 2차 TLTRO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를 발표했다. 지난 주 대비 3000명 감소한 22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에 근접한 수치다.

노동부는 "지난 4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가 연율 1.9%(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기대치 1.6% 상승에 비해 살짝 높았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38.45포인트(0.53%) 내려간 7157.55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69.83포인트(0.60%) 빠진 1만1517.8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15.82포인트(0.48%) 하락한 3308.8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0.89포인트(0.40%) 떨어진 5267.92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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