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646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5% 감소했다. 이는 애초 시장 예상치보다는 둘 다 3%씩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1%로 0.3%포인트 늘었다.
한유정·이나연 연구원은 "경쟁사의 신제품 판매 호조와 수산류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기업 간(B2B) 판매 가격 인하돼 매출액은 한자릿수 초반 감소했지만 라면, 가공밥류 등 오뚜기의 핵심 가공식품 제품군이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의 경우 지난해 9월 28일부로 연결 편입된 오뚜기제유, 풍림피엔피, 상미식품 편입에 따른 이익 기여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유정·이나연 연구원은 "건조식품 양념 소스, 유지류의 안정적 이익 기여와 라면, 가공 밥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업계 흔들림 없는 2위 사업자로 시장 성장에 따른 외형 성장, 오뚜기 라면의 연결 재무제표 편입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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