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4월중 후보지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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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3-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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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오는4월2일 종료에 따라

오는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만료를 앞두고 추진중인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빠르면 4월중 발표된다.

환경부는 8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등 수도권 3개시·도가 지난2017년 공동 발주했던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이 오는4월2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대체매립지의 후보지는 30년이상 매립이 가능한 220만㎡이상 규모가 대상인데 서울은 내륙인데다 비싼 땅값 때문에 후보지에서 제외된 가운데 4월중 인천과 경기지역 3~9곳 정도를 후보지로 발표하고 최종부지는 2020년 확정한다는 것이 환경부의 복안이다.

대체매립지가 확정된다고 해도 곧바로 사용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타당성 조사-설계 및 환경영향평가-기반시설조성등의 절차를 이행하는데 약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 기간이 하염없이 늦어지거나 사업자체가 무산될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런 가운데 당초 2025년 8월 매립종료를 예상했던 수도권매립지 3-1공구의 1일 폐기물 유입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오는2024년 11월이면 조기포화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사진=SL공사]


이에따라 오는2025년 8월이라고 매립지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의 공언이 무색해지면서 쓰레기 대란이라는 재앙이 도래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환경부관계자는 “대체매립지 후보지와 관련해 용역이 끝나는 4월초부터 3개 시·도와 협의해 빠른시일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는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시한에 맞춰 대체매립지가 제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 3-1공구에 1일 1만2000여톤의 쓰레기가 반입될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1일평균 1000톤이상이 더 반입되고 있어 지금상태라면 오는2024년 11월이면 매립이 종료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7월부터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평균26% 인상하고 각 지자체의 반입량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 실시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당초 매립종료시점을 맞춰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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