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018년 영업익 36억…전년비 25.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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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3-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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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모바일게임 부진 영향…1분기부터 '열혈강호'·'나이트' 앞세워 실적개선

[엠게임 CI.]


엠게임은 ‘2018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2017년 대비 1.5%, 25.6%,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모바일게임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올해 2월부터 미국, 터키 ‘나이트 온라인’의 로열티가 상승하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실제 2018년 4분기 매출은 7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했고, 직전 분기대비로도 26.9% 증가했다.
 

[엠게임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표.]


엠게임은 올해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대표 온라인게임들의 업데이트 및 해외 재진출로 국내외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시킨다는 방안이다. 이와 동시에, 자사의 IP(지식재산권) 활용, 퍼블리싱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진화시킨 올해의 기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진열혈강호’가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로 현지 퍼블리셔가 확정되는 대로 빠른 현지화 작업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메카닉 병기에 탑승해 전투를 즐기는 대전 액션 게임 ‘프로젝트X’를 VR(가상현실)은 물론 일반 PC로도 즐길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외 상반기 중 자사의 ‘귀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귀혼 소탕’이 글로벌 출시되고, 이어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올해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온라인게임들의 매출 신장 노력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자체 개발은 물론 퍼블리싱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비게임 분야 신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게임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만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했을 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7%, 76.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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