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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2일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 측은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을 비롯해 몇몇 연예인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자료들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 자료로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일반 지인들이 촬영한 불법 영상도 올라와 모두 합치면 피해 여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정준영 소속사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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