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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제소하기로 하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청년 사무처 당직자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또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고 한 데 대해 "있지도 않은 죄를 갖고 그러는 것은 뭘 얘기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일어난 국회 본회의장 소란에 관해 황 대표는 연설 도중 달려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과해야된다고 꼬집었다.
또 청와대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우리 당은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당으로, 우리 당의 입장을 함부로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한국당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편을 들어 학부모들의 비판을 받았다'는 한 당직자의 질문에는 "당의 입장이 사립유치원을 옹호하는 것은 아닌데, 이 정부가 사립유치원을 절차상 정당하지 않게 압박한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 입장이 사립유치원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당직자들에게 "꼰대의 속성은 자기 말을 많이 하고 듣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꼰대 정당이 아니라 멘토 정당, 불통 정당이 아니라 소통 정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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