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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마약 논란에 "치료 목적 복용, 현재도 ADD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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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3-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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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주의력 결핍증)라는 병

박봄 측이 과거 국제 택배를 통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13일 오후 새 솔로 앨범 '봄'(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앞두고 입장문을 내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마약 밀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나 밀반입 등 표현으로 언급되는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더럴은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합법적인 의약품이지만,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돼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며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주의력 결핍증)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양을 처방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봄은 그룹 2NE1으로 활동하던 박봄이 2010년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국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암페타민 80여정을 반입하려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세관에 적발됐으나 치료 목적으로 들여온 정황이 확인돼 입건유예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박봄은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 디네이션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작곡가 용감한형제, 투애니원 시절 멤버인 산다라박과 손잡고 이날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한다.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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