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리츠는 1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판단돼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오늘(14일)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리츠는 전국 지역별 핵심 상권에 위치한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 51개의 점포로 구성된 부동산투자회사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첫 조단위 규모의 한국물 공모 리츠가 낯설었던 점과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등이 홈플러스 리츠에 대한 투자를 머뭇거리게 했던 한계로 지목된다.
홈플러스 리츠 관계자는 "상장은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공모 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