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경찰총장' 윤총경 누구? 지난해 청와대 근무, 경찰청 핵심 인사담당관 발령…머리일까 꼬리일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18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됐던 '윤 총경'에 관심이 쏠린다. 윤 총경은 승리 카톡방 멤버와 경찰 간 유착 의혹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윤 총경은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1993년 경위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경위·경감 때 경찰청, 서울경찰청 등에서 정보·경무 분야 등을 담당했다.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방범·순찰·성매매 단속 등을 총괄하는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이듬해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경찰서장급 총경으로 승진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당시 직속 상관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다. 지난해 8월 경찰청으로 복귀해 경찰 조직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인사담당관으로 발령을 받았다.

승리 카톡방에서 윤 총경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실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가 세운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범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총경이 후배 경찰관을 통해 상황을 몰래 알아본 정황이 나왔다.

앞서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와 친분이 있고, 함께 식사와 골프 등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유씨를 통해 승리와도 몇 차례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품이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