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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예인선 침몰 실종자 1명 '김 갑판장' 아직 못 찾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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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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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해경 "수색 범위 사고지점에서 20km 떨어진 영광 안마도 인근까지 확대"

지난 15일 영광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 이어졌다.

17일 목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경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44t 예인선이 침몰해 김모(74) 갑판장이 실종됐다. 현재 해경은 김 갑판장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갑판장이 아직 발견되지 않는 것은 사고 당시 전남 북부 서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3명 중 김 갑판장을 제외한 2명은 지난 16일 사고지점에서 약 18km 떨어진 상낙월도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16일 오전 11시 31분경 신안군 지도읍 어의도와 만지도 사이 해상에서 예인선 구명뗏목을 발견했지만, 내부는 비어있었다.

해경은 수색 구역을 10개로 나눠 경비함정 17척, 서해특수구조대, 항공기 10대, 관계기관 선박 8척, 민간구조선 15척을 투입했다. 또 구명뗏목이 발견된 지점 주변은 인원 120여명과 드론 3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한편 목포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비교적 좋아서 수색 범위를 사고지점에서 20여㎞ 떨어진 영광 안마도 인근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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