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실전 같은 현장점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기를 광주광역시청 게양대에 올리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을 실전 같은 현장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남부대 주경기장과 선수촌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18일 여수오픈워터 수영경기장을 살폈다.

이날 여수해양엑스포 공원에서는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여수시 여수해양엑스포 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오픈워터수영 경기장 현장 보고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광주시가 그간 4차례 열었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지원 계획 보고회’에서 논의한 협업사항을 대회 현장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여수 해양엑스포공원 앞 바다에서 오픈워터수영 경기가 열리게 돼 해역이용과 공유수면 점용, 여수시민들의 자원봉사자 및 시민서포터즈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또 광주지역의 도시 관광과 전남지역의 바다 자원을 활용하는 관광코스 공동 개발, 광주수영대회를 계기로 하는 남도문화 관광의 활성화 방안도 협의했다.

4월 착공 예정인 관람석과 선수, 방송 편의를 고려한 최적의 시설 배치, 원활한 공사 진행 협조 방안, 경기진행에 따른 선수 동선을 중점 논의했다.

이병훈 부시장은 “오픈워터수영 경기는 장시간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관람객에 대한 폭염대비 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워터수영은 5㎞, 10㎞, 25㎞ 코스의 장거리 경기로, 선수권대회는 7월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마스터즈대회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 바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