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임은수는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공식연습을 하다가 종아리를 다쳤다.
임은수 측은 연기를 마친 뒤 오른쪽 링크 사이드에 붙어 천천히 스케이팅을 하던 중 다음 순서로 연습에 나서던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날에 종아리를 찍혔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과거 미국 전지훈련에서 같은 코치 밑에게 배웠는데 당시에도 머라이어 벨이 임은수 선수에게 계속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임은수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예술점수(PCS) 32.48점 총 72.91점을 받았다. 기존 쇼트 개인 최고점 69.78점을 3점 이상 경신한 최고점이다. 전체 40명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다.
임은수 바로 다음 차례로 연기한 벨은 71.26점으로 개인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지만, 임은수와는 1.65점의 차이가 있었다.

임은수 선수[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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