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에스토니아 선수 옐레나 글레보바는 김연아의 동선을 번번이 가로막으며 연습을 방해했고, 곽민경에게는 큰 소리를 치는 등 행동을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매너 없는 행동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쏟아진 바 있다.
그런 비매너는 또다시 일어났다.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 직전 연습 과정 중 사이드에서 스케이팅을 하던 중 임은수가 머라이어 벨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가 찍히는 사고가 일어나 치료를 받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머라이어 벨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의 남자친구이자 피겨 선수인 로맹 퐁사르는 자신의 SNS에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 건지 믿기지 않는다. 현장에 있던 다른 관계자나 선수에게 전화 해보라"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쟁자를 망치려고 거짓말을 하다니.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글로 임은수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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