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한국해양대학교 등 10개 해양 관련 기관들과 함께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유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해양계 학교 졸업생들이 3년간 상선∙어선에서 근무 시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해운업계 맏형격인 선주협회가 이 제도의 폐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가뜩이나 감소 중인 한국인 선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서다.
이에 대해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승선근무예비역 제도가 축소·폐지될 경우 해운업에 미치는 여파는 엄청날 것"이라며 "전시 물자수송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는 등 국방력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제공= 한국선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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