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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추모식 거행... 벨기에 국왕 내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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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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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벨기에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에 필리프 벨기에 국왕 내외와 참전용사 50명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식에서 크렘 벨기에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6·25 전쟁은 잊힌 전쟁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연합군의 용맹함과 긍지는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정경두 장관은 "지금으로부터 68년 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던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하신 106명의 벨기에 전몰장병들께 깊은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벨기에는 1951년 1월, 룩셈부르크 1개 소대를 통합해 보병 1개 대대 규모의 전투병력을 파병했다.

벨기에 파병군은 금굴산전투(1951.4.22~25), 학당리전투(1951.10.11~13), 잣골전투(1953.2.26~4.21)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당시, 106명의 젊은 벨기에 참전용사들이 희생됐고, 이 중 9명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

국빈 방한 중인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마틸드 왕비가 26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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