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총, 20분 만에 마무리…원안대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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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3-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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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26일 서울 중구 소재 세종호텔에서 진행한 ‘제45기 정기주주총회’가 20여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대다수의 주주들은 사측의 제안에 별다른 이견 없이 찬성표를 던졌다.

사내이사에는 이구영 한화케미칼 사업총괄 부사장과 박승덕 한화케미칼 사업전략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재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20억원으로 책정됐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자회사의 지분구조 단순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대외변수의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중점 추진 과제로는 △고부가 사업 비중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매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양광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증설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국가보다 전기료가 비싼 국내에 증설 작업을 추진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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