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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지하역사·건설현장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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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3-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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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연구용역 및 살수차 도입 등 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1개 지하 역사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178개 철도 건설현장을 주요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역사에 대해서는 오는 7월부터 강화되는 미세먼지 관리 기준에 따라 공조시스템 운영 방식 변경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구연한이 경과돼 기능이 저하된 공조 설비와 공조 필터 등 222억원을 투자해 교체한다.

또 터널 내 먼지 청소를 위해 25억원을 들여 고압살수차를 도입하고,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여과장치 추가 설치 등 지하 역사 및 터널 내 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154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지하 역사에 공기질 자동 측정기를 설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철도 건설현장에서는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 차량에 대한 물청소 강화, 방진막 설치 등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시행된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철도 건설현장의 조업 중단 또는 단축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계약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 및 공사비 보전 방안도 검토·반영하기로 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시 능동적 대처를 위해 재난 관리 행동매뉴얼을 개정하고, 건설현장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 점검을 강화해 국민에게 쾌적한 철도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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