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는 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법 집행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FBI의 자유조선 정보 입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전자기기보다는 여전히 구식 소통방식을 주로 이용하는 점으로 미뤄볼 때 탈취된 종이서류는 생각보다 큰 정보 가치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북미협상 재개 과정에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31일 스페인 주재 대사관 습격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공식반응을 내고 FBI 연루설을 거론하며 수사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대사관 침입 사건을 '엄중한 테러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테러 사건에 미 연방수사국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되어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하여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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