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수석은 대통령을 지키기보다는 자기 정치를 하기 바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기강해이, 음주운정, 민간인 사찰 등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했다”며 “부동산 투기와 싸우겠다면서 불투명한 인사를 국토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그 순간 참사가 예정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조국 수석은 알릴레오에 나가서 국회를 조롱하는 정치 이야기만 했다”며 “정치인으로 정치를 하려면 나가서 하라. 청와대 비서는 자기를 바쳐서 대통령을 보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 정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10명을 임명했다”며 “이것이 부실한 인사검증을 부추겼다”지적했다.
또 “검증 자체가 소원해지고 검증 체계가 어두워져 국회 인사청문회는 싸움터로 전락했다”며 “인사청문회에 법률적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없이는 임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청와대에 주의를 주고 강제성을 띠기 위해선 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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