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진흥청(HKTB)이 발표한 2월 한달간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558만 9628명(연인원)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된 플러스 성장이었으나 증가폭은 전달보다 21.4% 포인트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17.6% 감소했다. 중국 본토 이외의 여행자 수가 두 자리 수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가장 많은 중국 본토의 여행자 수는 3.7% 증가한 456만 963명으로, 전체 여행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81.6%. 본토를 제외한 국가로부터의 여행자 수는 16.7% 증가한 102만 8665명에 달했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근거리 여행자는 일본이 21% 증가한 9만 2186명으로 5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폭은 전월 대비 14.6% 포인트 확대됐다. 태국(74% 증가)과 마카오(61.4% 증가), 필리핀(34% 증가)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국(17.2% 증가), 인도네시아(17.3% 증가), 말레이시아(17.8% 증가), 싱가포르(18.4% 증가)도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원거리 여행자는 미국이 4.3% 증가한 7만 9248명이었으며, 호주와 독일은 두 자리 수 증가했다. 한편, 캐나다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월의 숙박 여행자 수는 10.1% 증가한 253만 4,517명이며, 당일치기 여행자는 2.5% 증가한 305만 5111명이었다.
중국 본토의 숙박 여행자 수는 8.5% 증가한 186만 7017명이며, 당일치기 여행자는 0.6% 증가한 269만 3946명. 일본의 숙박 여행자는 21.5% 증가한 6만 2984명, 당일치기 여행자는 20% 증가한 2만 9202명이었다.
1~2월의 여행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237만 4034명이었다. 중국 본토 여행자는 18.7% 증가한 1010만 3859명, 일본은 12.5% 증가한 20만 4751명이었다.
1~2월의 숙박 여행자 수는 11.5% 증가한 526만 7099명, 당일치기 여행자는 20.6% 증가한 710만 693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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