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금 시장 변동성 방어하는 ETN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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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4-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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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커버드콜 전략’으로 금 시장 변동성을 방어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선보였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이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투자 전략인 '커버드콜' 전략으로 금 시장 변동성을 방어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금 선물을 매수하고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옵션가격(프리미엄)을 확보하면서 금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대신 골드커버드콜 타겟 5% 인컴 ETN'을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금 시세가 박스권이나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금이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프리미엄만큼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하락 시엔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만회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 상품은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금 선물과 콜 옵션을 활용해 만든 'Solactive Covered Call Gold Target 5% Income Total Return Index'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한다.

투자자는 보유기간 동안 금 선물 가격 등락률에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수익을 얻는다. 단 금 선물 가격이 옵션 행사가격 이상 상승하면 금 선물 가격 등락률은 행사된 시점까지의 수익률로 한정된다.

게다가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만기는 10년이고, 연 0.96%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상헌 대신증권 MM운용부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신 골드커버드콜 타겟 5% 인컴 ETN이 안전자산인 금을 좀 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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