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매출 및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자동차 첨단 부품융합기술 다변화 지원사업'과 '수출주력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사업 주관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 중 해당 사업에 참여할 기업 모집을 위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기업지원금은 5억원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전기&하이브리드&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자동차 효율 증대를 위한 경량화 부품, 대체에너지(수소, LNG, CNG 등) 사용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내용은 시제품 제작, 기존 제품의 고급화, 공정 개선 등이다.
2018년에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동방테크 등 12개사가 시제품 제작지원, 전문가 기술지도, 제품 신뢰성 및 전자파 시험 분석 지원을 받았으며, 31억5천만 원의 매출향상과 23명의 신규고용 창출 성과로 부산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 사업의 기업지원금은 2억원으로 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하락 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로 부품을 수출하려는 차량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기존 내연기관 관련 부품도 해당된다. 지원내용은 수출용 부품에 대한 시제품제작 및 시험인증분석 등이다.
지난 2017~2018년도에는 16개사가 수출을 위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받아 개발을 완료했다. 글로벌 OEM 품질인증 만족을 위한 컨설팅 14건 및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기술지도 4건, 부품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신뢰성 평가 지원 22건 등을 지원했으며, 매출향상 176억3천3백만 원, 고용창출 67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 등 매출과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미래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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