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은닉재산, 직원 쉐어하우스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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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19-04-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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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3채, 직원 6명에게 쉐어하우스로 제공'

남양주시 직원 쉐어하우스.[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은닉 재산으로 발굴한 아파트를 직원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로 문을 열었다.

1일 시에 따르면 14년간 시로 무상귀속 되지 않고 방치돼 온 시가 3억75000원 상당의 아파트 3채를 기부채납 받았다.

시는 장거리 출퇴근자와 지역 거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입주를 하고 있다.

시는 당초 아파트를 저출산 인구정책 일환으로 다둥이가족 지원 주택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지원근거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 우선 직원 쉐어하우스로 이용키로 했다.

우상현 시 행정안전실장은 "신규 공무원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타 지역에서 장거리 출퇴근, 월세방·원룸텔 등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거주하는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며 "시 차원의 후생복지 요청도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공유재산을 활용한 쉐어하우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워라밸’이 있는 직장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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