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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올해 보증지원 22조원 확대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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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4-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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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부실채권 2245억원 매각·소각…1만5000명 구제

"올해 보증 공급은 지난해 계획 대비 1조원 증액한 12조원을 공급하고, 총 보증지원 규모는 최대 22조원으로 확대 운용한다."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공동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보증지원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보증 공급목표의 27% 정도가 지원돼 목표 대비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각종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자금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증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이 2일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공동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보증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오수연 기자]

신보중앙회는 올해 보증 공급은 지난해 계획 대비 1조원 증액해 12조원 공급하고, 총 보증지원 규모도 최대 22조원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보증계획은 일반보증 20조5000억원과 햇살론 9000억원으로,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지원하되 자영업자의 자금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 시 6000억원을 추가 투입, 보증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증규모 확대에 맞춰 올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분야는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최저임금 보장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이다. 기존 1조원 규모로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2조원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신보·신보·기보가 기업은행과 함께 1조8000억원 규모로 대출금리 1.93% 초저금리 보증부대출 협약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카드가맹 소상공인의 매출 및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다양한 상환 프로그램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오는 5월 중저신용 소규모 관광사업자에 대한 '관광사업자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개선을 추진한다.

보증지원과 더불어 자영업자의 창업 성공을 위한 경영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10개 지역신보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중 2곳이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2년 내 모든 지역신보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역신보의 채무자가 장기간의 채무부담 고통에서 벗어나 재창업 등 재기할 수 있도록 올해 1만5000명의 채권 2245억원을 매각 및 소각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8834억원을 장기부실채권을 조기 매각하거나 소각한다. 소각채권 채무자에 소각사실 통보와 신용관리, 재창업 또는 재취업 컨설팅, 지역신보의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 연계 등 다방면으로 지원해 회생을 돕는다.

김 회장은 "올해도 지역신보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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