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도전학교 수료생 44.5% 취·창업 성공…올해 250명으로 확대

  • 2025년 수료생 200명 조사, 평균 8개월 만에 89명 재도전 성과

  • 심리 치유·실패 원인 분석·전문가 코칭·후속 기관 연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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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취업과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의 재기를 지원하는 ‘경기 재도전학교’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료생의 44.5%가 교육 수료 후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200명의 취·창업 현황을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수료생 중 89명이 평균 8개월 만에 재도전에 성공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취업 희망자는 118명 가운데 80명이 취업해 67.8%의 성과를 냈고, 창업 희망자는 82명 가운데 9명이 창업해 11.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이나 창업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한 19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심리 치유, 실패 원인 분석, 전문가 코칭, 직무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는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4박 5일 동안 합숙교육을 받으며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다시 분석한 뒤 현실적인 재도전 계획을 세운다. 지난해에는 5월과 6월, 8월, 9월 등 모두 4기에 걸쳐 200명이 참여했다. 모집 단계에서는 1269명이 지원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과정은 힐링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는 심리 회복 과정, 향후 진로를 구체화하는 맞춤형 전문가 코칭으로 이어진다.

수료 이후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상담, 컨설팅, 자금 지원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후속 연계가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수료생 가운데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다 경기 침체로 권고사직을 경험한 30대 참가자는 창업 전문가와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연계된 지적재산권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캐릭터 관련 사업에 도전했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지원으로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했다.

대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의 30대 참가자도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로 소개됐다. 헬스케어 로봇 스타트업 창업 실패 이후 경기 재도전학교에 참여했고, 강점 진단과 실패 원인 분석, 퓨처맵핑 과정을 거쳐 진로를 다시 설계한 뒤 현재 웨어러블 로봇 회사에서 핵심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재창업에 성공한 50대 수료생은 실패 경험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혼자 고민할 때 보이지 않던 길을 교육과 상담 과정에서 찾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는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4기 200명에서 올해는 모두 5기 250명으로 늘려 더 많은 도민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1기는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 아일랜드캐슬호텔과 충북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1기 모집에는 50명 정원에 301명이 몰려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2026년 경기 재도전학교 2기와 3기 참가자를 동시에 모집하고 있다. 2기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기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각각 4박 5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2기와 3기 모집 인원은 각각 55명 안팎이다. 2기 접수는 6월 14일 오후 6시까지, 3기 접수는 8월 9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취업 또는 창업 재도전을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다. 신청자는 재도전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여 비용은 무료다.

도는 9월 이후 4기와 5기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RE:DO, 우리 다시 할 수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심리 회복과 직무역량 강화, 창업 컨설팅, 취업 상담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경기 재도전학교는 평생교육과 일자리·창업 지원을 결합한 경기도형 재도약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2·3기 과정은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심리 회복과 힐링 프로그램을, 화성 YBM연수원에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수료 이후 일자리재단·시장상권진흥원·신용보증재단 연계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가 재도전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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