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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소속사 측 "정준영 카톡방 멤버? 소식 듣지 못해…현재 미국서 학교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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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4-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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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불법 동영상'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본인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스포츠경향은 로이킴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로이킴은 정준영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로이김'이라는 별칭으로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독방에는 정준영, 최종훈 등을 포함한 7명의 참여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해당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로이킴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본인에게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가수 로이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출석 예정인 연예인 김씨의 입건 여부를 조사 뒤에 검토할 방침이다. 김씨가 단순히 불법촬영물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촬영과 유포에도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각각 13건, 1건, 6건의 불법촬영물을 직접 찍거나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이 사진·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된 카톡 대화방은 23개다. 대화 참여자는 16명이며 정준영, 승리, 최종훈 포함 7명이 입건됐다. 나머지 9명 중 6명은 아직 조사 대상이다. 참고인 조사에 따라 입건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준영은 2015~2016년 사이에 일대일, 또는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가수 승리, 최종훈 등도 같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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