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자 상승으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으로 2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27일(2234.79)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개인이 462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2억원과 1936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장 중 발표된 중국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4로 최근 14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주요 아시아 증시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1,86%)와 SK하이닉스(4.58%), LG화학(1.21%), 현대차(4.20%), 셀트리온(1.84%), 포스코(2.25%),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신한지주(1.12%)는 상승했고, LG생활건강(-0.64%)만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1%), 증권(2.36%), 전기·전자(2.19%), 철강·금속(2.07%), 제조(1.79%) 등이 강세였고, 통신(-3.19%), 보험(-0.64%), 종이·목재(-0.4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9.73포인트(1.32%) 상승한 749.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0억원과 66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3%)와 CJ ENM(1.85%), 신라젠(2.33%), 바이로메드(0.90%), 포스코케미칼(1.85%), 에이치엘비(9.74%), 스튜디오드래곤(2.66%), 펄어비스(5.10%), 셀트리온제약(0.70%) 등은 올랐고, 메디톡스(-0.02%)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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