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화학은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에서 2017년 설립된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group)의 자회사다. 광범위한 전기 자동차와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빈패스트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쿠터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제조하고, 추후에는 빈패스트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제조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은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전기스쿠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