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化)가 국회 벽을 넘지 못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며 지난해 말 법 통과 후 오는 7월 시행 계획이었던 소방관 국가직화가 연내 시행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소방 국가직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관련 법은 야당 일부 의원과 지자체의 반대 목소리로 국회 문을 넘지 못한다고 강조한 게시자는 "소방을 지방직으로 두면 각 지방에서 각자의 세금으로 소방 인력 충원과 장비 마련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지역 크기가 커도 인구는 더 적고, 도시가 아니라 소득이 적은 인구만 모여있는 곳은 지역 예산 자체가 적어 소방 쪽에 줄 돈이 더 적다. 장비 차이는 물론이고 인력도 더 적어 힘들다. 꼭 국가직으로 전환해 소방공무원분들께 더 나은 복지와 많은 지역의 재난과 안전에 신경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원 일대에 일어난 산불로 인해 전국 많은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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