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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일가 배수진, 3년 내 경영정상화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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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4-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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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겠다고 10일 밝혔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등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를 대가로 채권단에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이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자구계획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3년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고 했다.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는 금호고속 지분은 현재로선 부인과 딸의 보유지분 4.8%(13만3900주)다. 금호타이어 담보가 해지될 경우 박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지분 42.7%를 추가로 제공한다.

금호아시아나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사진 =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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