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지난 3월에도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폭풍으로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당시 폭우로 네브라스카와 아이오와 지역에서만 3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강풍은 물론 폭설과 폭우를 동반한다. 영향력이 미치는 서부 미네소타와 남부 다코다 지역에서는 최대 76㎝에 달하는 폭설이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다코다 주정부는 눈폭풍 경고에 52개의 카운티 사무소를 닫기로 했으며, 주민들은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3월보다 땅이 녹았을 뿐만아니라, 폭우보다는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갑작스러운 강 수위 상승으로 인한 홍수 피해는 적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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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래스카 지역의 들판이 기온하강으로 온통 얼음으로 변했다. 10일(현지시간) 얼어붙은 들판 위를 뛰는 송아지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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