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전원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는 "그 당시 남자들도 쉽게 가지 못했던 대학을 졸업한 뒤, 신붓감 1위로 꼽히는 선생님이 되어 3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지만 그곳에는 뜻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우 시험에 합격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 어머니가 많이 속상해 하셨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엄마가 좋은 남자를 찾아 주려다 보니까 만나게 됐는데, 알고 보니 폐결핵 환자였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벌써 앓고 있었다. 나는 몰랐다. 기침하는데 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잘 생기고 서울대 나오고 집안 좋으니 좋아했다. 건강을 체크해야 했는데, 그게 결혼 실패 원인이었다. 사는 것 같이 살지도 않고 그렇게 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돌쟁이 아들과 남겨진 전원주는 결혼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 어머니는 그의 재혼을 말렸지만 전원주는 두 번째 결혼을 결심했다.
전원주는 그 당시에 대해 "만났는데 너무 좋았다. 결국 엄마한테 쫓겨나 미아리 공동묘지 쪽에 5만원짜리 사글셋방에서 살았다. 바람불면 집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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