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강원도 산불 피해 자영업자에 대출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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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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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한도 1000만원 늘리고, 금리 2%p 낮춰

  •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의 70%까지 감면키로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자영업자들의 빠른 사업 재개를 돕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12일 두 기관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피해 자영업자들에게 운영·시설자금 대출한도를 현행 2000만원에서 3000만원+⍺로 상향한다.

전통시장 대출한도는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고, 현행 2.0~4.5%인 대출금리는 최대 2년간 2%포인트 인하한다.

취약계층 자립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기존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특별재난지역 거주자나 사업자까지 포함했다.

피해 자영업자 중 미소금융을 이용하던 이들에게는 최장 2년 이내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면서 금융채무불이행 기간이 3개월 이상인 피해자에 대한 상각채권 원금의 최대 70%를 감면해준다. 채무 이자는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최장 3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해주고 유예기간 동안에도 이자를 면제해준다.

이날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이재민을 위한 보조배터리, 생필품 등 구호물품 1500세트도 전달했다.

두 기관은 4월 22~25일에는 속초와 고성 일대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인근에 위치한 주민센터에 간이부스를 설치하고 금융지원, 채무조정, 복지연계 등의 종합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이번 서민금융 지원조치가 급작스러운 산불로 상심이 큰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복 돋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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