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지표의 양호한 실적과 미국의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역외 달러약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NH선물 이우중 연구원은 15일 "개선된 투자심리와 중국경기 하강에 대한 경계감을 덜어낸 점은 국내증시로 외국인 순매수 유지를 기대할 수 있는 재료"라며 "금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32~1139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일환으로 미국과 중국 양국이 외환시장 투명성 확대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위안화의 상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주 유로지역 제조업PMI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하는 유로화의 가치회복 여부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조업 경기의 반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GDP, 소매판매)과 미국(필라델피아 연준 경기전망)의 주요 경제지표 실적 역시 달러 모멘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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